두돌 아기와 제주 제주도 독채 숙소 스테이연가 후기

지난 연말에 시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숙소를 알아볼때 고민이 많았는데 보통 저희는 제주도 여행을 갈때 대부분 독채 숙소에 묵었었어요.

하지만 이전 시부모님과 함께 했던 여행에서 독채 숙소에 묵었을 때 부모님이 불편해하셨던 점들이 있었어서

호텔, 리조트, 독채 숙소 모두 알아보고 고민했는데요.

그러다 남편이 스테이연가 숙소를 찾았고 시부모님과 가기에도 좋을것 같아서 바로 예약하게 되었어요.

스테이연가는 안거리 + 밖거리 + 자쿠지동 세채로 되어있고, 안거리와 밖거리에는 침실과 화장실이 각각 갖추어져 있어요. 그래서 두 가족이 함께 가도 불편하지 않게 머물수 있었어요.

그리고 애월 카페거리가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고, 근처에 하나로마트, 다이소, 편의점이 여러군데 있어서

차 없이 근처에 다녀올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주차는 숙소 입구에 1대 가능합니다. (주차 공간이 좁지는 않았는데 골목 안에 있다 보니 주차장에서 차를 뺄때

저희는 한번에 못나가기는 했어요. ㅋㅋ)

위에 썼듯이 숙소는 총 세 채로 되어있는데 안거리가 메인 건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거실, 주방, 놀이방 모두 안거리에 있고 화장실 욕조도 안거리 화장실에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안거리를 사용하고, 밖거리에 시부모님이 지내셨어요.

 

놀이방

놀이방

 

저희가 스테이연가를 예약한 이유중에 아기 친화적인 숙소라는 점도 있었는데요.

자쿠지와 화장실 욕조가 있어서 아이 물놀이를 시켜줄수도 있고 놀이방도 따로 있어서

숙소에 있는 동안 아이가 편하게 놀수 있었어요.

그리고 요청시 베이비키트(젖병소독기, 유아욕조, 분유포트 등)도 준비해 주시기 때문에  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저희도 미리 젖병소독기를 요청했고 입실시에 싱크대에 설치되어 있었어요.

부엌에는 냉장고, 냉동고, 커피머신, 토스트기, 포트 모두 구비되어 있고 아기 식기까지 구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침실의 침대 매트리스도 모두 높지 않게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와 같이 자기에 더욱 편했습니다.

 

젖병소독기

부엌모습

 

안거리 침실

 

숙소가 참 넓었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정말 깨끗했어요.

또 보일러를 조금만 돌려도 너무 따뜻했고 더워지기까지 해서 나중엔 보일러를 끄고 지낼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주인분도 너무나 친절해서 다음에 제주도에 올때 다시 묵고싶은 숙소였어요.

 

테라스 모습

 

너무나 만족했던 숙소였지만 조금의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밖거리에 냉장고와 드라이기가 없던 점이 조금 불편했어요. 

저희는 주로 드라이기를 저녁에 사용해서 저녁에 시부모님이 가져가셨다가 아침에 사용하고 다시 가지고 오는 식으로 했는데 두채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라면 드라이기는 하나 챙겨가시면 더 편할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한테는 아쉬운 점은 아니었지만 자쿠지를 이용하려고 하시는 경우 자쿠지에 물 받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고

물을 틀어놓고 외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자쿠지 이용 계획이 있으신 경우는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셔야 할것 같아요.

(저희도 원래는 자쿠지 예약을 했지만 시간상 사용이 어려워 자쿠지 금액은 환불 받았어요. 두돌 아기는 화장실 욕조에서 충분히 물놀이 가능합니다. 욕조가 커서 저희도 같이 들어가서 물놀이 가능한 정도의 크기였어요.)

 

저와 남편은 스테이연가 숙소에 아주 만족했고, 다음에 재방문 의사도 물론 있구요!

고민중이신 분들께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