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부산여행에서 창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렌트카를 타고 부산 해운대로 출발했어요.
원래도 여행을 갈때 많은 곳을 보기 보다는 일정을 여유있게 짜는 편인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많은 곳을 다니기 보다 좋은 숙소에서 아이와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위주로 알아보았고 저희는 해운대에 위치한 그랜드조선호텔 부산에서 3박 4일동안 머물렀어요.
그랜드조선 호텔 부산은 키즈프렌들리한 호텔이라 아이와 함께 지내기에 편했다는 후기가 많았고 키즈룸도 있었어요.
저희는 공홈에서 키즈 디럭스룸 오션뷰로 예약했고 조식포함 1박에 약 40만원대로 예약했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가입시에 호텔에서 사용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과 커피 쿠폰이 발급되니 공홈에서 예약하신다면 잊지말고 사용하세요!
호텔에 도착했을 때 아직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짐만 먼저 맡기고 점심을 먹은 후에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어요.
호텔 로비는 큰 편은 아니었는데 지내는 동안 로비가 붐빈적은 없었어요.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오니 체크인 대기가 있었는데 앉아서 대기할 수 있도록 계속 체크해주시더라고요.
(체크인은 호텔 로비에 들어와서 왼편 안쪽에서 가능합니다.)
로비에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데스크에서는 체크아웃이나 짐을 맡겨 주셨어요.
(밤에 잠깐 비가 온날이 있었는데 로비 데스크에 객실 번호를 말씀드리니 우산도 빌려주셨어요! 저희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아이들 모래놀이 장난감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체크인 하기까지 잠시 대기시간이 있었지만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체크인하면서 컬러링북과 작은 색연필이 들은 가방도 챙겨주셨어요!
챙겨주신 컬러링북과 색연필은 실제 숙박하는 동안 아이가 너무나 잘 사용했고 집에도 가져와서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체크인을 완료하고 호텔 8층에 위치한 키즈룸 객실로 올라갔어요.
8층에는 키즈룸과 랜딩라이브러리가 있어요.
키즈룸은 총 3가지 테마가 있는데 저희가 지낸 방은 언더더씨 컨셉의 방이었어요.
해운대 오션뷰는 너무 너무 멋졌고 아래로는 수영장이 보이는 방이었어요.
(방에서 수영장이 보여서 수영장에 사람이 많은지 보고 내려가기에 좋았습니다. ㅋㅋ)
아이가 이제 점점 말을 하고 있어서 창가에 같이 앉아서 바다 보면서 두런두런 얘기도 했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언더더씨 키즈룸은 더블베드 1개와 배 모양의 키즈침대 1개로 구성되어 있고 마루바닥이에요.
키즈침대는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즈가 꽤 커서 어린 아이라면 2명 정도는 같이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아이는 워낙 몸부림이 심해서 안되겠지만요;)
예약시에 요청사항으로 혹시 가능하다면 키즈침대 양쪽으로 침대 안전가드 설치를 요청드렸는데
입실 시에 미리 설치가 완료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추가로 요청드렸던 가습기까지 미리 구비되어 있었어요.
키즈침대 위 아래는 막혀있고 양쪽으로 가드를 설치해주셔서 지금까지 아이와 호텔에 머무른 중에 가장 마음 편히 잠들 수 있었어요.
방에는 작은 테이블도 있었는데 아이가 컬러링북으로 놀거나
사온 음식을 놓고 세가족이서 둘러앉아 먹기에는 충분한 크기였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마루바닥이라 바닥에 편하게 앉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장실에는 정면에 세면대가 있었고 왼쪽으로는 욕조, 오른쪽으로는 변기가 있었어요.
키즈룸 화장실에는 세면대 밑에 발 받침대와 키즈어메니티가 추가로 구비되어 있었어요.
이제 아이가 모든걸 스스로 해보고 싶어하는 개월수라 발 받침대가 있어서 편하게 세면대를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욕조가 있어서 아이를 목욕시키기에도 편했습니다.
2) 수영장(헤븐리풀)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의 경우 투숙하는 동안 제한없이 수영장 이용이 가능해요.
따로 이용 시간을 예약하거나 이용하는 횟수 제한이 없어서 이 점이 아주 좋았어요.
저희는 주로 체크아웃 시간인 오전 11시쯤 이용해서 붐비지 않게 수영장을 이용했어요.
(평일에도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 즈음에는 수영장이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방에서 아이만 수영복으로 갈아입혀 6층 수영장 입구로 내려갔고 저랑 남편은 수영복을 가지고 내려가서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락커에 짐 보관 했어요.
수영장 입구에 있는 데스크에서 락커키를 받을 수 있고 탈의실은 넓지는 않았지만 샤워실도 있었고 수건과 어메니티 모두 구비되어 있었어요.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먼저 선베드 자리를 잡아 주었습니다.
선베드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카바나는 이용 요금이 별도로 있어요.
선베드 갯수가 많은 편은 아닌데 오전 11시 쯤에는 여유있게 사용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실내수영장 한켠에 아이들용 암튜브과 구명조끼가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가져와 이용이 가능해요.
(개인 튜브 반입은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각 풀마다 물 온도는 달랐는데 물이 차갑지 않아서 4월 말에 아이와 춥지 않게 물놀이가 가능했어요.
실외 인피니티풀에서 가장 오래 있었는데 인피니티풀은 온수풀이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비가 왔던 날에도 수영장에 갔는데 온수풀에서 아이와 따뜻하게 물놀이 할 수 있었어요.
아이와 이런 큰 수영장을 와본건 처음이라 아이가 물놀이를 잘 할지 궁금했는데 물놀이를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아이용 암튜브과 구명조끼가 구비되어 있고 수영장 물 온도도 적당해서 아이와 첫 수영장 물놀이를 잘 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3) 조식
저희는 머무르는 동안 모두 조식을 이용했어요.
결론적으로 조식은 맛있었지만 만약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3박동안 모두 조식을 먹을 것 같지는 않아요.
메뉴가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메뉴 가짓수가 많지 않다고 느꼈고 3일내내 먹으니 조금 물리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조식은 호텔 1층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들어오면 바로 자리를 안내해 주시고 아기의자(트립트랩)와 아기식기까지 모두 준비해 주셨어요.
대부분 맛있었는데 저는 특히 우동과 커피가 정말 맛있었어요!
앞에 있는 우동 재료를 담아 셰프님께 드리면 바로 만들어주시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마지막날은 쌀국수로 메뉴가 바껴서 우동을 먹지 못해 아쉬웠을 정도로 저는 우동 추천드려요. ㅋㅋ
키즈프렌들리로 유명한 호텔이라 예약했던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이었는데 실제 방문해보니 아이와 같이 머물기에 너무너무 편했던 숙소였어요. 만약 다음에 다시 부산여행을 오게 된다면 다시 오고 싶어요!
'육아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후쿠오카여행 : 크로스라이프 하카타 야나기바시 커넥팅룸 31개월 아기와 숙박 후기 (24) | 2024.10.30 |
---|---|
아기랑 서울 여행 :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핑크퐁룸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 숙박 후기 (1) | 2024.06.16 |
아기랑 창원 여행 : 그랜드시티 호텔 창원 더 그랜드 젠틀 트리플룸 숙박 후기 (0) | 2024.06.09 |
두돌 아기와 KTX 이용 후기(KTX 특실, KTX산천 유아동반객실 4인동반석 가격 및 비교 후기) (0) | 2024.05.19 |
두돌 아기와 제주 제주도 독채 숙소 스테이연가 후기 (0) | 202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