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유아식

14개월 돌아기 유아식 반찬 메뉴 모음

심바 날라 토르 2023. 4. 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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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아식을 시작한 후로 매일 반찬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3월에 어린이집 입소 후 아이가 적응을 잘해주어 지금은 점심을 먹고 하원을 하고 있어서

매일 세끼를 할 때보다 훨씬 여유가 생겼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저녁 메뉴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돌이 막 지났을 때 아이가 돌치레와 감기에 연달아 걸리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갑자기 편식을 해서 반찬 만들기가 더 힘들던 때도 있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간을 해주지 않아도 

야채 반찬들도 잘 먹어주고 있어서 한결 편하게 반찬을 해주고 있어요.

 

* 저희 아이는 현재 저염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육수는 담은수, 담은수 해물을 사용합니다.

* 저희 아이는 아직 식재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없어서 밀가루, 계란 등 모든 식재료를 제한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 기름은 현미유를 사용하고, 아기간장, 아기참기름을 씁니다. 간혹 소금과 올리고당은 어른걸 아주 소량 사용하고 있어요.

 

유아식-식판-모습
떡갈비, 팽이버섯부추볶음, 멸치볶음, 감자국

 

- 팽이버섯부추볶음

집에 부추가 남아 해주었던 반찬이에요.

무염으로 해주었는데도 다행이 잘 먹어주었어요.

팽이버섯과 부추 모두 익히는데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후딱 만들어 줄 수 있는 반찬입니다.

 

1.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팽이버섯을 볶아줍니다.

2. 팽이버섯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부추를 넣어 볶아줍니다.

   (부추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10초 정도 볶아준 후에 불을 끄고 잔열에 조금 더 익혀주었어요.)

3. 깨를 뿌려 마무리해주면 완성입니다.

 

- 멸치볶음

아이가 잠시 편식을 하던 때에도 멸치볶음은 잘 먹어주어서 한동안 자주 해주던 반찬이에요.

멸치만 볶아주기도 하고 다른 야채를 넣어 같이 볶아주기도 하고 있어요.

저는 어린이용 짜지 않은 멸치를 구매해서 물에 담가 두거나 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고 있어요.

 

1.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줍니다.

2. 멸치를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3. 멸치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이나 육수를 조금 넣어 익혀주세요.

(아이가 바삭한 멸치볶음도 잘 먹어주지만 아직은 조금 부드럽게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어요.)

4. 간장, 올리고당, 깨를 넣어 간을 해주고 마무리해주면 완성입니다.

 

- 떡갈비

주말에 굴림만두나 동그랑땡, 떡갈비 같은 메뉴를 만들어 냉동해 뒀다가

평일에 한번씩 꺼내서 주고 있어요.

만들 때는 손이 많이 가지만 먹일 때는 살짝 해동해서 구워주기만 하면 돼서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고 있어요.

 

1. 커다란 볼에 소고기, 돼지고기를 넣어줍니다.

(저는 갈아져 있는 고기를 사용했어요.)

2. 양파, 새송이버섯을 차퍼로 갈아 볼에 넣어줍니다.

3. 재료를 넣은 볼에 참기름, 전분가루, 간장, 올리고당으로 양념을 해줍니다.

4. 재료들을 잘 섞어 치대 동그란 모양으로 빚어줍니다.

5. 굽기 전 상태로 잘 냉동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살짝 해동 후 앞 뒤로 노릇하게 잘 구워줍니다.

 

유아식-식판-모습
멸치볶음, 메추리알장조림, 갈치구이, 계란국

 

- 메추리알장조림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라 아이에게 해주었는데 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ㅎㅎ

먹여보니 노른자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줄때는 노른자는 빼고 흰자만 주었어요.

 

1. 물에 소금을 풀고 메추리알을 넣은뒤 끓여줍니다.

2. 메추리알이 다 익으면 껍질을 까줍니다.

3. 육수에 양파 반개와 배도라지즙, 간장을 넣고 한번 끓여준 후 메추리알을 넣고 중불에 졸여주며 끓여줍니다.

(배를 갈아 넣어도 되지만 집에 배도라지즙이 있어 배도라지즙을 넣어주었어요.

짜지 않게 해주고 싶어서 간장은 많이 넣지 않았습니다.)

4. 메추리알에 살짝 양념과 색이 배었을 때 불을 꺼주면 완성입니다.

 

- 크래미버섯전

다양한 재료로 반찬을 해주려고 노력 중이라 마트에서 크래미를 사 왔어요.

아이도 잘 먹어주었고 저도 한 개 먹어보았는데 식감도 좋고 맛있더라고요.

어른 반찬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1. 끓는 물에 크래미를 넣고 한번 끓여줍니다.

(저는 크래미를 사용할 때 짠기도 빼고 불순물 제거를 위해 한번 끓여준 후에 사용하고 있어요.)

2. 팽이버섯과 크래미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볼에 담아줍니다.

3. 계란과 부침가루, 물을 적당량 넣어 전 부치기 좋은 농도로 만들어줍니다.

(저는 소금을 아주 소량 넣어주었어요.)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부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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