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기와 놀러간 부천 오정동 테리베리 키즈카페

아이가 돌이 되어갈 무렵 겨울이라 산책이 어렵기도 했고

(현재는 천천히 구매하기로 결정했지만) 당시에 구매를 고민했던 주방놀이처럼 집에 없는 새로운 장난감과 놀이기구에

아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고 싶어서 베이비 카페에 가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돌이 지난 직후부터 한동안 돌치레와 감기에 연달아 아프면서 가보지 못했었는데요.

어린이집에 입소하고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듯해서 더 늦기 전에 키즈카페에 가보기로 했어요.

처음 방문하는 키즈카페였어서 아이가 낯선 환경이나 처음 보는 물건, 장난감에 신중하게 다가가는 편이기 때문에

너무 북적이지 않았으면 했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는 곳을 찾다가 부천 오정동에 있는 테리베리 키즈카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테리베리 키즈카페는 건물 3층에 위치해 있고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에 가능합니다.

저는 금요일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아주 여유있게 주차가 가능했어요.

(지하주차장이 한 층이고, 입출구가 같아 주말에는 조금 붐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키즈카페 가격은 2시간 기준 평일 10,000원, 주말은 12,000원 이고,

보호자는 1인 1 메뉴를 주문해 주시면 돼요.(음료 또는 식사)

평일 오전에는 대관이 많다고 해서 가시기 전에 인스타나 연락처로 확인하고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지하에 주차하고 3층으로 올라가니 바로 입구가 보였어요.

입구 오른편에 있는 신발장에 신발을 넣으시고 신발장에 들어있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입장해 주시면 됩니다.

들어가니 가운데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빙 둘러 놀이공간과 카운터가 있는 구조였어요.

들어가자마자 모래놀이 공간이 보였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서 나중에 좀 더 크면 모래놀이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주방놀이에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먼저 주방놀이 쪽으로 데려갔는데요.

처음에는 낯선 공간이라 제가 가져다주는 장난감만 조금씩 만져보며 놀다가 곧 적응이 되었는지 

여기저기 열심히 다니며 관심이 가는 장난감은 다 놀아보더라고요.

볼풀장, 편백나무, 트램펄린 등 다양한 놀이공간에서 모두 놀아보았어요.

 

주방놀이 공간

주방놀이쪽 놀이공간

트램펄린

 

테리베리 키즈카페는 제가 방문했던 평일에는 많이 북적이지 않아

아이와 편하게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가기 전 후기에서 본 것처럼 정말 깨끗이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또 아이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웬만한 장난감 버튼은 거의 다 눌러보았는데 안되는 것 없이 모두 작동되었어요.

 

다만 단점 아닌 단점은 커피가 조금 제 취향이 아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음식을 주문하신 분도 많았는데 아주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는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어요.

(남편과 같이 방문해야 먹는 게 가능할 것 같네요 ㅎㅎ)

 

첫 키즈카페 방문이어서 일단 아이 반응을 보고 아이가 잘 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갔는데

아이가 너무 잘 놀아서 키즈카페에 데려가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복직 전에 꼭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