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첫돌을 맞이하고 12개월이 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던 달이었어요.
젖병을 끊고 빨대컵을 사용하게 되었고, 분유를 끊고 우유를 먹게 되었고요.
이유식도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를 먹고 완전히 유아식으로 먹게 되었고, 마지막 수유도 더 이상은 먹지 않아요.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던 달이었는데 다행히 아이가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해 줘서 이 시기를
조금은 순탄하게(하지만 다른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는) 지나가게 됐던 12개월 이었습니다.
먼저 아이 이유식(유아식) 스케줄은 아래와 같이 진행했어요.
8:00 아침
10:00 ~ 10:30 우유(200ml)
12:30 ~ 15:00 점심
16:00 ~ 17:00 우유(200ml)
18:30 저녁
하루 세끼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스케줄로 변경되었고, 아침과 점심 사이 그리고 점심과 저녁 사이에 우유를 주고 있어요.
점심과 두 번째 우유 시간은 아이 낮잠 자는 시간에 따라 많이 변동되는데 현재 아이가 11:30 ~ 12:00시 딱 점심시간 때쯤에 낮잠을 자고 있어서 점심은 아이 낮잠 상황에 따라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곧 어린이집 입소를 앞두고 있기에 곧 아침 먹는 시간도 조금 변경이 될 것 같아요.
12개월이 되며 가장 걱정했던 젖병과 분유 끊기도 시도하게 되었는데요.
이유식을 먹이기 시작하면서 물은 계속 빨대컵으로 먹고 있었기 때문에 빨대컵을 쓰는 것은 충분히 익숙해진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분유를 좋아하던 아이라(이유식도 잘 먹는 먹보아기 였어요.) 젖병 끊기를 먼저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시도하기로 마음먹은 날 빨대컵에 분유를 담아 주었더니 젖병으로 먹을 때와 같이 너무 잘 먹었고
젖병을 따로 찾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더 이상 젖병은 주지 않았고 바로 젖병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젖병을 끊고 다음날부터 분유 끊기를 시도했는데요.
먼저 그전에 돌아기 우유로 생우유, 멸균우유, 킨더밀쉬 보통 세 종류의 우유를 먹이는데
킨더밀쉬는 나중에 또 끊어야 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고 생우유로 먼저 시도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첫날에는 우유를 먹는지, 알레르기는 없는지 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했고
빨대컵에 생우유(상온에 잠시 둬서 찬기를 뺀)를 주었는데 아예 안 먹지는 않았지만 반 이상 남기더라고요.
첫날이었기 때문에 오후에는 더 이상 우유는 주지 않고 분유를 주었어요.
다음날 오전에 전날과 동일하게 상온에 잠시 둔 생우유를 주었는데 분유 먹을 때처럼 너무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더 이상 분유를 주지 않았는데 그 뒤로 분유를 찾지 않아서 분유도 수월하게 끊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아이가 우유를 상온에 잠시 두는 시간을 참지 못해서 전자레인지로 우유를 데워줄 정도로 우유를 잘 먹게 되었네요. ㅎㅎ
많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맞았던 12개월이었는데 아이가 잘 적응해 줘서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젖병과 분유를 끊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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