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기 전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꼭 같이 문화센터에 다니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집에서만 놀아주는 것에 한계를 느끼기도 했고 복직 전에 아이와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문화센터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 중에서 부천 스타필드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유아휴게실 등의 시설이 깔끔했고
차를 가지고 다녀야 했기에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천 스타필드 문화센터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부천 스타필드시티는 주차 자리도 넉넉하고 주차비 무료입니다.)
가을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되고 좀 지나 알아보아서 이미 마감된 강좌를 제외하고
아이 개월수에 맞고 낮잠시간을 피해 신청 가능한 강좌중에서
집에서 촉감놀이는 엄두도 못내고 있었기에 집에서 해주기 어려운 활동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아 베베플레이쿡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베베플레이쿡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재료를 이용해 진행되는 강좌입니다.
총 12주 동안 진행되고 40분씩 수업이 진행되요.
먼저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수업이 시작되고
매주 주제에 맞는 귀여운 옷을 입고 교구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을 가지고
옷과 교구를 정리한 후에 식재료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다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마무리 되는데요.
퍼포먼스 강좌를 하는 날에는 40분 내내 촉감놀이를 하는 주도 있었어요.
제가 들었던 가을학기에는 순두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했던 문화센터 수업이었는데 저는 아주 좋았답니다.
12주 동안 매주 주제가 바뀌기 때문에 다양한 식재료로 집에서 해주지 못했던 촉감놀이를 마음껏 해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직 아이가 접해보지 못했던 재료들도 많았기에 홍시로 수업한 주에는
아이가 홍시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촉감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새로운 것을 만지는 것을 낯설어하지 않는다는 점과
동네 친구가 없어서 또래 아이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볼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끔 이유식을 만들어 주시기도 해서 수업 끝나고 만들어주신 이유식을 먹이니 아주 잘 먹더라고요.
담당 선생님도 좋으셔서 더 적극적으로 촉감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고
아이들 얼굴도 빨리 외우셔서 이름으로 계속 불러주셨어요.
그리고 매주 수업내용과 준비물을 문자로 보내주시는 점도 좋았습니다.
매주 강의 내용에 따라 귀여운 의상을 준비해주시는데 이게 문화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너무너무 귀엽고 사진도 많이 남길수 있어서 문화센터를 듣기 시작한 후로 매주 양가에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만 버섯처럼 손이나 몸에 별로 묻지 않는 식재료도 있지만 순두부나 홍시처럼 완전 묻는 재료로도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고 아이를 닦아주고 뒷정리 하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촉감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어서 저는 유아 미술가운을 구매해서 입혔어요.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들었던 문화센터 수업이었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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